가성비 좋은 SL28품종을 여러분들께 꼭 소개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한국으로 가져왔습니다. 게이샤와는 완전히 다른 향을 가지고 있는, 그러면서도 품종의 특징이 잘 표현되는 커피가 SL28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커피는 특히 블랙커런트 같은 맛과 브라운슈가같은 느낌이 일품입니다.
COFFEE DETAIL
영문명 Colombia La Luisa SL28 Natural
원산지 Colombia
지역 Antioquia
프로세싱 담당 Juan
고도 1,700m
품종 SL28
가공법 Natural
볶음도 Medium - Light
향미 블랙커런트 플로럴 브라운슈가
재고량 100개
용량 50g / 400g
STORY
세상에는 무수하게 많은 커피 품종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커피 품종은 아마 전체의 20%도 되지 않을것이다.
몇년전 나는 커피의 품종이 커피 맛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왜냐하면 게이샤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세심하게 커피를 맛보려해봐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
"게이샤"를 제외하고는 품종이 커피 맛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한게 아닐까?
내가 처음 커피 품종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있다.
10년전 내가 자주가던 카페에서 한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었다.
"이 커피는 티피카 성향이 강하네요."
커피를 좀 마신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그 말은 은은한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그 당시의 나는 에티오피아 워시드의 맛과 내추럴의 맛의 차이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커피 품종의 성향을 맛으로 느끼는 사람이 나타났던 것이다.
오기가 생겨 그때부터 품종별로 커피를 꾸준히 맛봐왔었다.
티피카만 모아서도 커핑을해보고, 버번만 모아서도 해보고.
섞어서도 해봤다.
그런 시간이 쌓여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난 여전히도 커핑 테이블에 티피카와 버번이 섞여있으면 구분하지 못한다.
그때부터 나는 커피 품종에 너무 연연하지 않기로 했었다.
품종 무용론에 심취해있었다.
물론 게이샤는 차이가 강하게 나니깐 제외하고.
다른 품종들은 적어도 맛과 향에 있어서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구나.
근데 여러 산지를 다니면서 이런 생각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 첫번째 경험은 코스타리카에서였다.
무수한 커핑 테이블에서 바이어들은 SL28을 정확하게 구분해냈었다.
그리고 다들 했던 말이 이것이었다.
"케냐 맛이 난다"
그때 난 우리가 느꼈던 케냐의 토마토, 블랙커런트같은 캐릭터가 단순히 떼루아만의 영향을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케냐의 떼루아가 아닌, SL28이라는 품종의 성향이었을지도 모를일이다.
두번째 경험은 파나마에서였다.
콜롬비아에서 최근 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치로소"라는 품종이 있다.
아주 가성비 좋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커피였지만, 이 커피도 그닥 캐릭터가 강하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었다.
근데 파나마에서 게이샤와 SL28을 섞어놓은 듯한 독특한 맛의 커피를 발견했었는데 그것이 "치로소"라고 했다.
그 커피는 2024년 Best of Panama,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1위를 했다.
이제껏 내가 마셔왔던 커피는 치로소가 아니었던 걸까?
그리고 파나마 또뚜마스 농장에서 게이샤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트로피컬 향미가 엄청난 커피가 있었다. 당연히 게이샤일거라 생각했는데 미콰라는 품종이라고 했다.
에티오피아의 74112를 이곳에서 따로 세심하게 분류해서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품종의 성향이란 단순히 맛으로만 표현되지 않는다.
생산량, 나무의 모양, 저항성등의 수많은 성향의 집합체일테니.
하지만 우리가 품종을 구분짓지 못했던 많은 이유들이 어쩌면 산지에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 업계는 가공의 투명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품종의 투명성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커피 프로듀서들이 모두 품종을 유전검사하지는 않는다.
품종의 출처가 불명확한 경우도 많다.
이런일은 여전히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게이샤로 판매되었던 커피가 알고보니 SL14가 반이 섞여있기도하고, 버번인줄 알았던 커피가 에티오피아 에어룸이기도한다.
여전히 스페셜티 커피산업은 발전해 나갈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하다.
최근 나는 그런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품종이 90%이상 잘 분류가 되고, 정확한 떼루아를 만난다면 엄청난 포텐셜을 보일것이라는 믿음.
이것은 스페셜티 커피 애호가들에게도 정말 큰 즐거움을 안겨줄 미래일것이다.
올해 콜롬비아에서 SL28의 성향을 정말 잘 드러내는 커피를 하나 발견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들어왔다.
콜롬비아 라 루시아 농장의 SL28 내추럴이다.
SL은 게이샤만큼 비싸지는 않지만 그만의 독특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최근 SL품종을 많이 소개하지 못했던 이유가 농축된 단맛을 느끼게 해줄 커피 찾기가 참 어려웠기 때문이었는데, 이 커피는 그런 느낌을 잘 보여준다.
RECIPE
동봉된 레시피를 참조해주세요
STORAGE
Light Roast : 너무 약하게 볶여진 커피는 일주일정도의 기간을 두고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Medium Light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Medium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Dark Roast : 최대한 빠르게 소비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송되는 봉투보다는 직접 구매하신 밀폐용기에 보관하는것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상온에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시면 더 오래 드실수 있습니다.
DELIVERY
블랙로드 원두는 월~금요일 순차적으로 로스팅되어 배송이 됩니다. 배송이 물량이 많을시 3~4일까지도 시간이 걸릴수 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배송일 기준 10일이내의 상품을 보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송관련 문의는 010.4535.2941로 부탁드립니다.
ROAST
블랙로드커피에서는 두가지 로스팅 머신을 사용중입니다.
약배전에 최적화되어있는 Loring S7과 COFFED!
"다양성"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도록 실험과 철저한 QC를 통해 지속적으로 로스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커피도감
블랙로드에서는 여러분들의 커피라이프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 드리기위해서 커피도감 앱을 개발했습니다.
여러분이 드시는 커피들을 기록도하실수 있고, 커피를 재밌게 배워가실수도 있어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 링크열기
애플 : 링크열기
배송안내
- 상품은 우체국으로 발송되며, 구매 후 2-5일 이내 수령이 가능합니다. (주말/공휴일 제외)
- 배송지역은 전국 가능합니다.
- 배송비용은 총 결제 금액 50,000원 미만일 경우 3,000원이 추가 됩니다. (제주도; 3000원)
- 전날 12(오전)시까지 결제 완료된 주문에 한하여 당일 발송되며, 주말/공휴일은 발송이 없습니다.
- 상품의 재고 상황에 따라 하루정도 지연 발송 될 수 있습니다.
- 조기 품절 및 제품 디테일 변경시,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입금자명이나 입금액이 다를 경우, 커핑포스트(010-2241-244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교환/반품
* 커핑포스트의 모든 원두는 로스팅 후 7일 이내에 판매합니다.
-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은 상품 수령후 7일 이내에 커핑포스트로 도착해야 하고, 교환/반품시 배송비는 고객부담 입니다.
- 상품 하자 및 오배송 등의 사유로 교환/반품시 상품 수령후 2주 이내에 커핑포스트에 도착해야하며, 반품 비용은 커핑포스트에서 부담합니다.
- 단순 변심으로 인한 제품 반품 시에는 왕복 배송비를 모두 부담해주셔야 합니다.
교환/반품/환불 불가기준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현저히 상실된 경우
- 구매 상품의 구성품이 누락된 경우
- 기타(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 관련 법률이 정하는 청약철회 제한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가성비 좋은 SL28품종을 여러분들께 꼭 소개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한국으로 가져왔습니다. 게이샤와는 완전히 다른 향을 가지고 있는, 그러면서도 품종의 특징이 잘 표현되는 커피가 SL28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커피는 특히 블랙커런트 같은 맛과 브라운슈가같은 느낌이 일품입니다.
COFFEE DETAIL
영문명 Colombia La Luisa SL28 Natural
원산지 Colombia
지역 Antioquia
프로세싱 담당 Juan
고도 1,700m
품종 SL28
가공법 Natural
볶음도 Medium - Light
향미 블랙커런트 플로럴 브라운슈가
재고량 100개
용량 50g / 400g
STORY
세상에는 무수하게 많은 커피 품종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커피 품종은 아마 전체의 20%도 되지 않을것이다.
몇년전 나는 커피의 품종이 커피 맛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왜냐하면 게이샤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세심하게 커피를 맛보려해봐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
"게이샤"를 제외하고는 품종이 커피 맛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한게 아닐까?
내가 처음 커피 품종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있다.
10년전 내가 자주가던 카페에서 한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었다.
"이 커피는 티피카 성향이 강하네요."
커피를 좀 마신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그 말은 은은한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그 당시의 나는 에티오피아 워시드의 맛과 내추럴의 맛의 차이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커피 품종의 성향을 맛으로 느끼는 사람이 나타났던 것이다.
오기가 생겨 그때부터 품종별로 커피를 꾸준히 맛봐왔었다.
티피카만 모아서도 커핑을해보고, 버번만 모아서도 해보고.
섞어서도 해봤다.
그런 시간이 쌓여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난 여전히도 커핑 테이블에 티피카와 버번이 섞여있으면 구분하지 못한다.
그때부터 나는 커피 품종에 너무 연연하지 않기로 했었다.
품종 무용론에 심취해있었다.
물론 게이샤는 차이가 강하게 나니깐 제외하고.
다른 품종들은 적어도 맛과 향에 있어서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구나.
근데 여러 산지를 다니면서 이런 생각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 첫번째 경험은 코스타리카에서였다.
무수한 커핑 테이블에서 바이어들은 SL28을 정확하게 구분해냈었다.
그리고 다들 했던 말이 이것이었다.
"케냐 맛이 난다"
그때 난 우리가 느꼈던 케냐의 토마토, 블랙커런트같은 캐릭터가 단순히 떼루아만의 영향을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케냐의 떼루아가 아닌, SL28이라는 품종의 성향이었을지도 모를일이다.
두번째 경험은 파나마에서였다.
콜롬비아에서 최근 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치로소"라는 품종이 있다.
아주 가성비 좋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커피였지만, 이 커피도 그닥 캐릭터가 강하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었다.
근데 파나마에서 게이샤와 SL28을 섞어놓은 듯한 독특한 맛의 커피를 발견했었는데 그것이 "치로소"라고 했다.
그 커피는 2024년 Best of Panama,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1위를 했다.
이제껏 내가 마셔왔던 커피는 치로소가 아니었던 걸까?
그리고 파나마 또뚜마스 농장에서 게이샤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트로피컬 향미가 엄청난 커피가 있었다. 당연히 게이샤일거라 생각했는데 미콰라는 품종이라고 했다.
에티오피아의 74112를 이곳에서 따로 세심하게 분류해서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품종의 성향이란 단순히 맛으로만 표현되지 않는다.
생산량, 나무의 모양, 저항성등의 수많은 성향의 집합체일테니.
하지만 우리가 품종을 구분짓지 못했던 많은 이유들이 어쩌면 산지에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 업계는 가공의 투명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품종의 투명성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커피 프로듀서들이 모두 품종을 유전검사하지는 않는다.
품종의 출처가 불명확한 경우도 많다.
이런일은 여전히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게이샤로 판매되었던 커피가 알고보니 SL14가 반이 섞여있기도하고, 버번인줄 알았던 커피가 에티오피아 에어룸이기도한다.
여전히 스페셜티 커피산업은 발전해 나갈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하다.
최근 나는 그런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품종이 90%이상 잘 분류가 되고, 정확한 떼루아를 만난다면 엄청난 포텐셜을 보일것이라는 믿음.
이것은 스페셜티 커피 애호가들에게도 정말 큰 즐거움을 안겨줄 미래일것이다.
올해 콜롬비아에서 SL28의 성향을 정말 잘 드러내는 커피를 하나 발견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들어왔다.
콜롬비아 라 루시아 농장의 SL28 내추럴이다.
SL은 게이샤만큼 비싸지는 않지만 그만의 독특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최근 SL품종을 많이 소개하지 못했던 이유가 농축된 단맛을 느끼게 해줄 커피 찾기가 참 어려웠기 때문이었는데, 이 커피는 그런 느낌을 잘 보여준다.
RECIPE
동봉된 레시피를 참조해주세요
STORAGE
Light Roast : 너무 약하게 볶여진 커피는 일주일정도의 기간을 두고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Medium Light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Medium Roast : 대체로 받으신후 바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Dark Roast : 최대한 빠르게 소비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송되는 봉투보다는 직접 구매하신 밀폐용기에 보관하는것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상온에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시면 더 오래 드실수 있습니다.
DELIVERY
블랙로드 원두는 월~금요일 순차적으로 로스팅되어 배송이 됩니다. 배송이 물량이 많을시 3~4일까지도 시간이 걸릴수 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배송일 기준 10일이내의 상품을 보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송관련 문의는 010.4535.2941로 부탁드립니다.
ROAST
블랙로드커피에서는 두가지 로스팅 머신을 사용중입니다.
약배전에 최적화되어있는 Loring S7과 COFFED!
"다양성"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도록 실험과 철저한 QC를 통해 지속적으로 로스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커피도감
블랙로드에서는 여러분들의 커피라이프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 드리기위해서 커피도감 앱을 개발했습니다.
여러분이 드시는 커피들을 기록도하실수 있고, 커피를 재밌게 배워가실수도 있어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 링크열기
애플 : 링크열기
배송안내
- 상품은 우체국으로 발송되며, 구매 후 2-5일 이내 수령이 가능합니다. (주말/공휴일 제외)
- 배송지역은 전국 가능합니다.
- 배송비용은 총 결제 금액 50,000원 미만일 경우 3,000원이 추가 됩니다. (제주도; 3000원)
- 전날 12(오전)시까지 결제 완료된 주문에 한하여 당일 발송되며, 주말/공휴일은 발송이 없습니다.
- 상품의 재고 상황에 따라 하루정도 지연 발송 될 수 있습니다.
- 조기 품절 및 제품 디테일 변경시,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입금자명이나 입금액이 다를 경우, 커핑포스트(010-2241-244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교환/반품
* 커핑포스트의 모든 원두는 로스팅 후 7일 이내에 판매합니다.
-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은 상품 수령후 7일 이내에 커핑포스트로 도착해야 하고, 교환/반품시 배송비는 고객부담 입니다.
- 상품 하자 및 오배송 등의 사유로 교환/반품시 상품 수령후 2주 이내에 커핑포스트에 도착해야하며, 반품 비용은 커핑포스트에서 부담합니다.
- 단순 변심으로 인한 제품 반품 시에는 왕복 배송비를 모두 부담해주셔야 합니다.
교환/반품/환불 불가기준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현저히 상실된 경우
- 구매 상품의 구성품이 누락된 경우
- 기타(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 관련 법률이 정하는 청약철회 제한사유에 해당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