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로드커피

작은 창고에서 '커핑포스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수많은 분들과 함께 성장해 온 이곳은, 이제 '블랙로드커피'라는 새 이름으로 세상의 모든 커피를 탐험하며, 커피의 다양성을 제대로 알리고자 합니다.

커피는 입문자가 바로 그 가치를 알기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체계적이고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경험을 통해서 제대로 커피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커피를 사랑해온 매니아로써 커피를 마시며 가장 크게 체감한 사실이지요. 특히 스페셜티 커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제대로 공부하며 그 문화에 흠뻑 빠져들어 감상하는 분야로 자리잡혀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좋은 커피를 제공하는 것 보다, 이러한 커피 라이프스타일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며 새로운 커피문화 흐름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올바른 커피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블랙로드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잔을 마시더라도 알고 마시는 것과 모르고 마시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주로 인기 게시물의 품종, 가공에 대한 영상을 먼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실 맛있고 완벽한 커피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커피들이 존재할 뿐인것이죠. (물론 조금 안좋은 커피들도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중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마시면서 "이게 정답이야"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커피는 본질적으로 맛있는 디저트처럼 인간이 본능적으로 좋아할만한 식음료는 아닙니다. 야생의 세계에서 쓴맛은 독의 상징이고 신맛은 상한것의 상징입니다. 커피는 그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야생의 본능과 역행하는 이 음료는 인간이 1차원적으로 좋아할만한 장르가 아닙니다.

아마도 살기위해, 카페인을 위해 마시던 커피는 제 2의 물결! 스타벅스의 시대에서 끝이나고, 앞으로의 커피는 지적인 탐구와 다양한 커피를 경험하는 것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 3의 물결이라고하는 "스페셜티 커피"는 누구나 맛있게 느낄 수 있는 대중적인 음료가 아니라, 가치있고 좋은 맛들을 배우고 경험함으로 터득해나가는 즐거움. 그 속에서 피어나는 문화와 같습니다.

블랙로드커피는 한잔의 완벽함을 드리기보단, 항상 새로운 커피경험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즐긴다는 것은 그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