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성수점에서 제공되는 특별한 3가지 커피
Taiwan Jinglong Geisha Natural Competition Lot
Taiwan Jinglong Geisha Special Honey
Taiwan Jinglong Geisha Co2 Washed
**Summary**
2023년 저는 징롱 농장의 커피를 Best of Taiwan이라는 커피 옥션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테이블에 올라와있던 모든 커피들중에서 유독 빛났던 한잔이었죠.
그래서 한달 뒤에 바로 징롱 농장으로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토니를 만났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블랙로드팀은 징롱 농장과 함께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블랙로드의 색깔이 가득 들어간 그의 커피를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Coffee Detail**
**Taiwan Jinglong Geisha Natural Competition Lot**
Country : Taiwan
Producer : Tony
Altitude : 1,400m
Variety : Geisha
Process : Natural
Note : Rasberry Jasmine Orange Honey
**Taiwan Jinglong Geisha Special Honey**
Country : Taiwan
Producer : Tony
Altitude : 1,400m
Variety : Geisha
Process : Special Honey
Note : Jasmine Bergamot Lemongrass Molasess
**Taiwan Jinglong Geisha Co2 Washed**
Country : Taiwan
Producer : Tony
Altitude : 1,400m
Variety : Geisha
Process : Co2 Washed
Note : Jasmine Rose Orange Honey
**Introduction**
토니는 아리산이 지겨웠을겁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도와서 우롱티를 재배해 왔을테니깐요.
그래서 철이들 무렵 그는 비보이를 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뚜렷한 꿈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춤을 추는것은 그에게 일종의 탈출구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어느날 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우리 집안의 땅 한구역을 너에게 줄테니 그곳에서 뭐든 시작해봐라.”
토니는 그 당시 게이샤는 커녕, 스페셜티 커피도 맛본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는 아버지가 준 그곳에 커피 나무를 심었습니다.
게이샤 커피 나무를 심은 것이죠.
그곳은 그의 커피 포레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정성을 다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심정으로 커피 나무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뤘습니다.
몇년 후 게이샤가 수확되었고 그의 “내추럴”커피는 지역대회에서 우승하게 됩니다.
온 가족이 놀라게 되었습니다.
토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마침 2023년 CoE에서 주최하는 국제적인 커피 대회가 대만에서 열렸습니다.
토니는 그의 자부심인 내추럴 커피를 그 대회에 출품하게 됩니다.
저는 그곳에서 토니의 커피를 처음 접했습니다.
제 첫 공식적인 CoE 심사였고, 토니에게도 첫 국제대회 출품이었습니다.
토니의 내추럴 게이샤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한편으로 왠만한 파나마 게이샤보다 좋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사람들에게 대만 게이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무도 제 말을 믿어주지 않았죠.
’좋아봐야 아시아 커피는 아시아 커피다.’
저는 무리를 해서라도 토니의 커피를 낙찰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대만 옥션에 참가하고 낙찰을 받아오기 위해서는 그 당시 제 자본으로는
다소 부족했거든요.
1kg에 거의 30만원이 넘는 가격에 그의 커피를 낙찰해왔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를 비웃었습니다.
팀원들도 걱정했습니다.
파나마 게이샤보다 더 비싸게 아시아의 커피를 받아오다니, 팔릴까?
저는 커피의 가격보다 어서 토니의 커피를 한국 사람들에게 맛보여주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물론 대출까지 받아서 낙찰을 하다보니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징롱을 알리는것에 집중하자라는 생각으로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그렇게 한국에도 징롱 농장의 팬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저는 징롱 농장과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대만에 블랙로드 농장이 있다고 생각하며 토니와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5월이 되었고, 팀원들과 다시 아리산을 방문했습니다.
다시 만난 토니는 여전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가지치기를 하고, 비료도 주고, 체리도 수확했습니다.
그리고 토니의 올해 커피들을 커핑했습니다.
토니는 대부분의 커피들을 내추럴로 가공을 했었는데, 저희 팀원들이 맛봤을때는 그의 워시드가 정말 좋았습니다.
몇몇 팀원들은 90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웠던 커피는 바로 Co2 워시드였습니다.
작년 제가 낙찰받으면서 지불했던 돈으로 토니가 올해 새롭게 구매한 Co2탱크로 만들어낸 워시드였습니다.
모든 팀원들이 내추럴보다 워시드를 좋아해서 토니가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근데 800g밖에 생산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 새로운 시도를 한 커피들을 아무도 구매해가지 않을까봐 걱정했던 것입니다.
이제까지 그의 모든 수상랏들은 내추럴이었으니깐요.
대만의 로스터들도 한정적이라 아무도 구매해가지 않으면 당장 내년이 걱정이었습니다.
”토니 우리가 수확한 체리들 모두 Co2 워시드를 해도 될까? 맛이 어떻게 나오든 내가 다 살게”
토니는 끝까지 갈등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와 함께 모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형제에게 품질이 좋지 않은 커피를 보내줄수는 없어. 조금 걱정이지만, 나를 믿어준다면 최선을 다해볼게”
우리는 다음날부터 함께 체리를 선별하고 펄핑하고 함께 Co2워시드 가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커피에 더욱 애정이 많이 갑니다.
저희가 결정하고 함께 만들어온 커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토니는 급하게 커피를 하나 더 볶았습니다.
”토미, 내가 빼먹은게 있어. 중요한건 아니고 실험을 하나 더 했는데 이것도 맛보고 가.”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날 짐을 챙기면서 우리는 커핑을 했습니다.
”이거 파나마 게이샤 아니에요?”
우리 팀원들은 기존 커피들보다 2배는 달콤하고 게이샤같은 향미가 증폭된 그 커피 한잔에 너무 놀랬습니다.
토니에게 도대체 이 커피가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스페셜 허니 프로세스!”
저는 토니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토니, 이게 올해 최곤데? 이거 만든거 나한테 다 줄래?”
그러자 토니는 울먹거렸습니다.
”이게 내추럴 보다 더 좋다고? 진심이야? 딱 500g만 만들었는데…”
이미 아리산의 수확기는 끝나가는 상태였고 그가 추가적인 허니를
더 만들려면 남아있는 체리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토니, 우리는 블랙로드 성수에 징롱의 커피를 꼭 소개하고 싶어!
근데 그럴려면 Co2 워시드와 허니가 각각 15kg정도는 있으면 좋겠어”
토니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남은 생산량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팀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주뒤,
대만에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취소되었던 대만 CoE가 다시 열리게 되었다’
저는 다시 심사위원을 신청하게 되었고 기쁜 마음에 토니에게 연락을 했죠.
“토니, 대만 CoE가 열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올해에는 출전할거야?”
토니는 저희에게 모든 커피를 줬기 때문에 올해 게이샤로 CoE에 출전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너무 안타까워서 저희 분량을 조금 양보해서라도 그가 출전하기를 바랬지만,
토니는 CoE보다 블랙로드가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참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너무 무거워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그가 CoE에 출전하는 것보다
그의 커피를 한국에 더 잘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에 불타올랐습니다.
근데 대만 아리산에 큰 위기가 닥쳐옵니다.
태풍이 그의 농장을 덮쳐버린것입니다.
그의 게이샤 커피 나무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토니는 내년에는 게이샤를 거의 수확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의 커피를 소개할려면 다시 몇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습니다.
토니의 모든 노력이 이렇게 수포로 돌아가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커피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지 모릅니다.
음료 한잔.
한모금 넘기고 나면, 모든게 흩어져 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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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성수점에서 제공되는 특별한 3가지 커피
Taiwan Jinglong Geisha Natural Competition Lot
Taiwan Jinglong Geisha Special Honey
Taiwan Jinglong Geisha Co2 Washed
**Summary**
2023년 저는 징롱 농장의 커피를 Best of Taiwan이라는 커피 옥션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테이블에 올라와있던 모든 커피들중에서 유독 빛났던 한잔이었죠.
그래서 한달 뒤에 바로 징롱 농장으로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토니를 만났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블랙로드팀은 징롱 농장과 함께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블랙로드의 색깔이 가득 들어간 그의 커피를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Coffee Detail**
**Taiwan Jinglong Geisha Natural Competition Lot**
Country : Taiwan
Producer : Tony
Altitude : 1,400m
Variety : Geisha
Process : Natural
Note : Rasberry Jasmine Orange Honey
**Taiwan Jinglong Geisha Special Honey**
Country : Taiwan
Producer : Tony
Altitude : 1,400m
Variety : Geisha
Process : Special Honey
Note : Jasmine Bergamot Lemongrass Molasess
**Taiwan Jinglong Geisha Co2 Washed**
Country : Taiwan
Producer : Tony
Altitude : 1,400m
Variety : Geisha
Process : Co2 Washed
Note : Jasmine Rose Orange Honey
**Introduction**
토니는 아리산이 지겨웠을겁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도와서 우롱티를 재배해 왔을테니깐요.
그래서 철이들 무렵 그는 비보이를 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뚜렷한 꿈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춤을 추는것은 그에게 일종의 탈출구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어느날 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우리 집안의 땅 한구역을 너에게 줄테니 그곳에서 뭐든 시작해봐라.”
토니는 그 당시 게이샤는 커녕, 스페셜티 커피도 맛본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는 아버지가 준 그곳에 커피 나무를 심었습니다.
게이샤 커피 나무를 심은 것이죠.
그곳은 그의 커피 포레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정성을 다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심정으로 커피 나무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뤘습니다.
몇년 후 게이샤가 수확되었고 그의 “내추럴”커피는 지역대회에서 우승하게 됩니다.
온 가족이 놀라게 되었습니다.
토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마침 2023년 CoE에서 주최하는 국제적인 커피 대회가 대만에서 열렸습니다.
토니는 그의 자부심인 내추럴 커피를 그 대회에 출품하게 됩니다.
저는 그곳에서 토니의 커피를 처음 접했습니다.
제 첫 공식적인 CoE 심사였고, 토니에게도 첫 국제대회 출품이었습니다.
토니의 내추럴 게이샤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한편으로 왠만한 파나마 게이샤보다 좋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사람들에게 대만 게이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무도 제 말을 믿어주지 않았죠.
’좋아봐야 아시아 커피는 아시아 커피다.’
저는 무리를 해서라도 토니의 커피를 낙찰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대만 옥션에 참가하고 낙찰을 받아오기 위해서는 그 당시 제 자본으로는
다소 부족했거든요.
1kg에 거의 30만원이 넘는 가격에 그의 커피를 낙찰해왔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를 비웃었습니다.
팀원들도 걱정했습니다.
파나마 게이샤보다 더 비싸게 아시아의 커피를 받아오다니, 팔릴까?
저는 커피의 가격보다 어서 토니의 커피를 한국 사람들에게 맛보여주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물론 대출까지 받아서 낙찰을 하다보니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징롱을 알리는것에 집중하자라는 생각으로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그렇게 한국에도 징롱 농장의 팬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저는 징롱 농장과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대만에 블랙로드 농장이 있다고 생각하며 토니와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5월이 되었고, 팀원들과 다시 아리산을 방문했습니다.
다시 만난 토니는 여전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가지치기를 하고, 비료도 주고, 체리도 수확했습니다.
그리고 토니의 올해 커피들을 커핑했습니다.
토니는 대부분의 커피들을 내추럴로 가공을 했었는데, 저희 팀원들이 맛봤을때는 그의 워시드가 정말 좋았습니다.
몇몇 팀원들은 90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웠던 커피는 바로 Co2 워시드였습니다.
작년 제가 낙찰받으면서 지불했던 돈으로 토니가 올해 새롭게 구매한 Co2탱크로 만들어낸 워시드였습니다.
모든 팀원들이 내추럴보다 워시드를 좋아해서 토니가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근데 800g밖에 생산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 새로운 시도를 한 커피들을 아무도 구매해가지 않을까봐 걱정했던 것입니다.
이제까지 그의 모든 수상랏들은 내추럴이었으니깐요.
대만의 로스터들도 한정적이라 아무도 구매해가지 않으면 당장 내년이 걱정이었습니다.
”토니 우리가 수확한 체리들 모두 Co2 워시드를 해도 될까? 맛이 어떻게 나오든 내가 다 살게”
토니는 끝까지 갈등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와 함께 모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형제에게 품질이 좋지 않은 커피를 보내줄수는 없어. 조금 걱정이지만, 나를 믿어준다면 최선을 다해볼게”
우리는 다음날부터 함께 체리를 선별하고 펄핑하고 함께 Co2워시드 가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커피에 더욱 애정이 많이 갑니다.
저희가 결정하고 함께 만들어온 커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토니는 급하게 커피를 하나 더 볶았습니다.
”토미, 내가 빼먹은게 있어. 중요한건 아니고 실험을 하나 더 했는데 이것도 맛보고 가.”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날 짐을 챙기면서 우리는 커핑을 했습니다.
”이거 파나마 게이샤 아니에요?”
우리 팀원들은 기존 커피들보다 2배는 달콤하고 게이샤같은 향미가 증폭된 그 커피 한잔에 너무 놀랬습니다.
토니에게 도대체 이 커피가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스페셜 허니 프로세스!”
저는 토니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토니, 이게 올해 최곤데? 이거 만든거 나한테 다 줄래?”
그러자 토니는 울먹거렸습니다.
”이게 내추럴 보다 더 좋다고? 진심이야? 딱 500g만 만들었는데…”
이미 아리산의 수확기는 끝나가는 상태였고 그가 추가적인 허니를
더 만들려면 남아있는 체리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토니, 우리는 블랙로드 성수에 징롱의 커피를 꼭 소개하고 싶어!
근데 그럴려면 Co2 워시드와 허니가 각각 15kg정도는 있으면 좋겠어”
토니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남은 생산량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팀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주뒤,
대만에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취소되었던 대만 CoE가 다시 열리게 되었다’
저는 다시 심사위원을 신청하게 되었고 기쁜 마음에 토니에게 연락을 했죠.
“토니, 대만 CoE가 열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올해에는 출전할거야?”
토니는 저희에게 모든 커피를 줬기 때문에 올해 게이샤로 CoE에 출전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너무 안타까워서 저희 분량을 조금 양보해서라도 그가 출전하기를 바랬지만,
토니는 CoE보다 블랙로드가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참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너무 무거워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그가 CoE에 출전하는 것보다
그의 커피를 한국에 더 잘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에 불타올랐습니다.
근데 대만 아리산에 큰 위기가 닥쳐옵니다.
태풍이 그의 농장을 덮쳐버린것입니다.
그의 게이샤 커피 나무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토니는 내년에는 게이샤를 거의 수확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의 커피를 소개할려면 다시 몇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습니다.
토니의 모든 노력이 이렇게 수포로 돌아가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커피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지 모릅니다.
음료 한잔.
한모금 넘기고 나면, 모든게 흩어져 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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